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럭키비키, 원영적 사고

로제트 2025. 2. 17. 00:12

유퀴즈 276화, 2025년 1월 15일 방송, 아이브 장원영 편

MC:
럭키비키가 2024년을 관통하는 굉장히 핵심 키워드였죠.
본인도 좀 알고 계시겠죠?
장원영:
이거는 저한테 너무 당연하고 좀 생활적인 사고였거든요.
그러니까 저는 그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고,
럭키비키라는 말도
제 영어 이름이 비키거든요.
그냥 어느 날 그것도 투어 중에 일어난 일이기도 한데
스페인에 간 적이 있었어요.
근데 앞에서 유명한 빵집을 매니저님이랑 저랑 오래 기다렸는데
제 앞에서 빵이 솔드아웃이 된거죠.
정말 딱 제 앞에서 솔드아웃 이러는거예요.
근데 조금만 더 들어보니까,
조금만 기다리면 새로운 빵이 나온다, 기다리시겠냐 이러는 거예요.
그래서 오히려 새로운 빵, 갓 나온 빵을 먹을 수 있고,
'완전 나 비키니까 럭키한 비키잖아'
이렇게 한 일화를 팬분들께 말한건데
그 때부터 럭키비키가 뭔가 순식간에....
아침에 일어나 보니까
모두가 거의 사용하고 있는 밈이 됐더라구요.
MC:
그러면 럭키비키의 사전적 의미를 풀이를 하자면
어떻게 우리가 이걸 표현할 수 있어요?

 

장원영:
이게 또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이다 보니까
자기 합리화랑 약간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
제가 사용하는 그 럭키비키라 함은
뭔가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그안에서 감사한 것을 찾는 거였거든요.
MC:
원영적 사고라 불리는 긍정적 마인드는 언제부터였던 거 같아요, 원영씨한테는?
장원영:
그래서 제가 이걸 곰곰히 생각해보니까
저는 사실 정말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살아왔던 것 같아요, 그냥 제 인생을......
좀 낙천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
나쁜 일이 있었을 때 그 나쁜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기 보다는,
'그래서 그 다음은 뭔데? '
이 다음에서 일어날, 좀 후의 일들을 생각했던 거 같고
또 나쁜 일에 고립된 적이 사실 전 없는 거 같아요.
생각하기 나름이고,
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도 정말 맞는 말이고......

 

MC:
어쨌든 원영씨가 말 그대로 진짜 초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
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원영씨의 인기가.... 아이브가 또 인기가 굉장히 좋지만
어린이들에게 이런 긍정적인 사고, 이런 것들을 주는 것도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.
장원영:
그래서 특히나 저도 너무 뿌듯했던 것 중에 하나가
저도 정말 어렸을 때는 어른을 보면서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,
왜 애기들 앞에서는 찬물도 못마신다고 하잖아요.
그런 것처럼 제가 하는 행동들이 그 친구들한테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,
이것도 또 럭키비키가 나은
또다른 럭키비키인것 같아서
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.
사람이 생각하는 거랑 뱉는 말에도 다 에너지가 있는 거라고 믿어서
불안과 부정적인 생각이 피어오른다면
'아 이러면 안돼지,
생각이라도 긍정적이게 해야지'
이렇게 바로잡는 순간들도 분명 있는 거 같아요.

낙천적인 사고방식으로 살다가 뭔가 계속 못 이루거나
제가 옳지 않은 길로 갔으면 저도 이 사고를 관뒀을 텐데
옳은 길로 결국에는 갔고
지금 제가 와있는 길이나 위치를 봐도
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해서
기쁜 마음으로 계속 생각해 나갈 수 있는 거 같아요.
장원영이 악플을 대하는 자세:

사람 대 사람으로 본 적 없는 사람들이고
저에 대해서 극히 일부만 아는 사람들이
몇초의 영상을 보고 그렇게 판단을 하는 게
저에게는 사실 큰 상처가 되진 않아서

오히려 저는 그런게
'응응 그런 사람도 있지.
근데 여기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.
그럼 된거지? ' 하고.....

저는 내가 진짜 잘못한 부분은 잘못했다 내가 고치자
이렇게 받아들여서 또 고쳐나가고

너무 만약에 내 앞에 큰 시련이 닥쳤어요
그럼 내가 이거를 꿋꿋하게 잘 헤쳐나가면,
여기에 굴복하지 않고 잘 뛰어넘고 다음 스텝으로 가면
그거의 두배의 행운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

혹은 그것의 보상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
'보상 없는 고통이 없다'라는 말이 있는데
저는 그걸 좀 가슴에 지니고
항상 연예계 생활도 그냥 장원영의 인생도 임하는 거 같아요

너무 힘들면
'음 보상없는 고통은 없지'이러면서
혹은 그 뒤에 보상이 없더라도
이렇게 믿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고
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아요 저는......
MC:
원영씨 최근에 본 책은 어떤 책입니까?

장원영:
제가 '초역 부처의 말'을 되게 인상 깊게 읽었는데
너무 큰 힘이 되어서 기억에 남는 건
'집착하지 말아라'
그냥 세상 만사에 집착하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는데
집착하는 순간 그 사상이 고통을 낳아서 저희가 힘들어지는거거든요.
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거나 힘에 부치는 순간들이 분명히 오는데
그럴 때 그 책을 몇소절 읽으면
그냥 세상에 화날 일이 없어요.
물론 화가 날 때도 있지만
그럴 때 집에 가서 그책을 한소절 다시금 읽으면,
집에서 다시 가라앉히고 내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돼요.

책에서도 말해요.
"그 마음의 불씨를 꺼트려라"